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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 식스 센스’ 이주연 “오지영 연기해서 행복했다”

“오지영을 연기할 수 있어 행복했다” 배우 이주연이 ‘키스 식스 센스’의 종영 소감을 전했다.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키스 식스 센스’는 네이버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입술이 닿기만 하면 미래가 보이는 여자(서지혜 분)와 오감이 과도하게 발달한 초예민 남자(윤계상 분)의 아찔한 로맨스를 다룬다. 이주연은 극 중 대한민국 톱스타 ‘오지영’ 역을 맡아 러블리한 매력을 가감없이 발산하며 활약을 펼쳤다. 지영은 지난 29일 최종회에서 생방송으로 전국에 송출되고 있는 인터뷰 현장에서 필요(김지석 분)를 향해 “좋아해요. 감독님이 만드신 영화 작품이 다 좋아요 그걸 만드는 감독님도 분명 좋은 사람이에요. 그리고 내내 지켜본 감독님도 너무 좋은 사람이고, 언제부턴지 모르겠는데 그냥 난 너가 좋아요”라며 한편의 영화 같은 공개 고백을 했다. 질투부터 분노, 오열까지 오랜 시간 민후를 짝사랑하다 마침내 눈물 젖은 짝사랑의 마침표를 찍은 이주연은 ‘직진고백’으로 기분 좋은 엔딩을 맞이했다. 특히 작품 안에서 극에 흥미를 더하는 매력캐로 등극하며 시청자들의 심장을 설레게 만들었다. 이에 이주연은 “드라마를 촬영하면서 매 순간 즐겁게 촬영했다. 함께 했던 감독님 및 스태프들 배우 선배님 동료들께 너무 감사드리고 ‘오지영’이라는 인물을 연기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 저희 작품을 시청해주시고 오지영과 함께 웃고 공감해주신 시청자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며 소감을 전했다. 또한 ”오래도록 따뜻한 기억으로 남게 될 작품일 것 같다. 앞으로 더 다양한 연기로 찾아 뵙겠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키스 식스 센스’로 열연을 펼친 이주연은 휴식을 취하며 차기작을 검토할 예정이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6.30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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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데뷔 18년' 서지혜 "20대 중후반 슬럼프 일상으로 극복"

배우 서지혜(35)가 '소지혜'란 수식어를 얻었다. tvN 드라마의 시청률 역사를 쓴 '사랑의 불시착' 서단에 이어 MBC 드라마 '저녁 같이 드실래요?'(이하 '저같드')까지 완주했다. 특히 '저녁 같이 드실래요?'를 통해 '미니시리즈 1번 여자 주인공' 자리를 꿰찼다. 데뷔 18년 차에 빛나는 탄탄한 연기력을 자랑했고,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는 계기를 마련하며 앞으로의 행보에 더욱 주목하게 만들었다. 6개월 넘게 한 작품에 매달리다 보면 쉬고 싶기 마련. 그러나 서지혜는 '사랑의 불시착' 내유외강 서단 역할도, '저녁 같이 드실래요?' 속 통통 튀는 비타민 도희 역할도 놓칠 수 없었다. 극과 극의 매력을 지닌 캐릭터였기 때문. 서지혜는 "끝나서 시원하다. '사랑의 불시착' 끝나고 곧바로 촬영을 시작해서 내겐 긴 시간이었다. 1년 동안 두 작품을 연달아하니 체력적으로 힘들었다. 하지만 굉장히 알차게 보낸 느낌"이라고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도도함'과 '차도녀'에 '러블리'란 수식어도 얻었다. "본래 러블리한 성향이 아니다. 평상시 성격도 씩씩하다. 도희를 러블리하게 보여주려고 한 적이 없는데 러블리하게 보였다면 어느 정도 성공한 거라고 생각한다. 다행이다 싶다." -극 중 먹방이 많았다. 체중 관리에 부담되지 않았나. "제목부터 '저같드' 아닌가. 저녁 메이트에 대한 이야기이기 때문에 주로 저녁이나 새벽에 먹는 신이 많았다. 심지어 새벽 3~4시에 짜장면을 먹었다. 촬영 때문에 마음껏 먹을 수 있어 좋았지만 평소 잘 붓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관리 아닌 관리를 했다. 가장 맛있던 음식은 삼겹살이었다." -평소 관리를 열심히 하는 편인가. "몰아서 하는 걸 잘 못한다. 그래서 평상시에 조절하는 스타일이다. 관리해야 할 때 라이트 하게 먹곤 한다. 먹다 보니 야채가 맛있기도 하고 건강한 음식을 먹으려고 노력하다 보니 신경 써서 먹는 것 같다. 쉴 때는 가끔 떡볶이도 먹고 술도 먹고 그런다." -데뷔 18년 차인 것을 체감하나. "스태프들의 80% 이상이 (나보다) 어리다. 어린 친구들이 내 나이를 몰랐다가 알고 나면 '선배님'이라고 부르더라. 그때 갭 차이가 확 느껴진다. 아직까지 난 철이 없다고 생각한다. 격식 없이 젊게 살고 싶기도 하다. 같이 일하는 친구들이 내 밑에 있는 게 아니라 함께하는 동료란 생각이 드니 갭 차이를 못 느끼고 일한다. 그러다 그들이 날 깍듯하게 대할 때 그 부분이 체감된다." -지난 시간 되돌아보니 어떤 생각이 드나. "데뷔할 때 연기의 '연'자도 모르고 시작했다. 패기와 열정으로 무작정 달려왔다. 그런데 그때는 그럴 수밖에 없는 시기였던 것 같다. 지금도 연기에 대해 잘 모르고 힘들지만 스스로 만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연기에 대한 욕심은 더 커졌고 잘하고 싶다. 책임감도 더 크다. 달라지지 않은 건 여전히 연기가 재밌다는 것이다." -슬럼프도 있었나. "20대 중후반쯤 굉장히 힘들었다. '내가 과연 이 직업과 적성이 맞는가' '내가 잘 가고 있는 것인가' '연기를 제대로 하고 있는 것인가' 그런 지점이 부딪칠 때가 있었다. 대단한 인기를 얻으려고 연기를 시작한 게 아니라 재밌어서 하는 것이라는 생각을 되새기며 마음을 좀 놓기 시작했다. 연기를 잘하는 걸 목표에 두고 달려보자고 결심했다. 연기를 바라보는 시각이 변했다." -터닝 포인트는 무엇이었나. "어느 순간 아무것도 모르고 연예계에 온 것에 대한 중압감이 터져버린 것 같다. 쉬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1년 정도 쉬었다. 학교 다니면서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 조금씩 마음을 잡아갔다. 그때 안 쉬었으면 연기를 그만뒀을 것 같다. 그때의 나에겐 시간이 필요했던 것 같다. 그 시간이 정말 소중하다. 친구들이랑 아무 생각 없이 놀고 학교 공연에 집중했던 시기다." -쉼 없이 달릴 수 있는 원동력은. "체력이 좋은 것 같다. 힘들지만 현장에 가서 움직이고 연기하면 에너지를 받는 스타일이다. 움직이면 움직일수록 생기가 생긴다. 그게 꾸준하게 일할 수 있는 원동력이다. 집에서 쉬면 몸이 근질근질거린다. 일하는 게 제일 재밌다." -주로 쉴 때 무엇을 하나. "자거나 운동을 한다. 밀린 영화나 드라마 보는 것도 좋아한다. 여행을 좋아하는데 요즘 갈 수가 없어서 집에서 하는 취미생활을 찾아보고 있다. 최근 만화책도 읽었다." -예능 욕심은 없나. "특별하게 할 수 있는 거나 보여줄 게 없는 것 같다. 아직까지는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예능에 대한 부담감이 있다. 무언가를 보여줘야 한다는 강박이 있는 것 같다. 아무래도 본업이 연기라 연기에 대한 것들이 포커스로 맞춰져 있는 것 같다. 언젠가 마음의 문이 열리면 해보겠다.(웃음)" -도전해보고 장르가 있나. "액션이나 팜므파탈 역할을 소화해보고 싶다. 어두운 지하세계에 있는 다크한 캐릭터 말이다. 그 외에도 너무 많은데 일단은 어떤 역할이든 다 할 의향이 있다. '저같드'를 통해 다음에 나의 모습을 좀 더 많이 보여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두려움을 날려준 작품이다. 점수로 치면 90점 정도 주고 싶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사진=문화창고 [인터뷰①] 서지혜 "'사랑의 불시착' 해외 인기 SNS 통해 실감" [인터뷰②] 서지혜 "비혼주의자 NO, 즐길 수 있을 때 즐기자 마인드"[인터뷰③] '데뷔 18년' 서지혜 "20대 중후반 슬럼프 일상으로 극복" 2020.07.21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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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백상] '기생충' 봉준호·'동백꽃' 대상 영예→'동백꽃' 4관왕 쾌거 [종합]

영화 '기생충' 봉준호 감독과 KBS2 '동백꽃 필 무렵'이 제56회 백상예술대상 영예의 대상을 품에 안았다. 5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56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대상은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이, TV 부문 대상은 공효진·강하늘 주연의 '동백꽃 필 무렵'이 차지했다. '동백꽃 필 무렵' 팀의 유재혁 PD는 "세상의 편견과 싸우며 힘겨운 세상을 이겨나가려고 하는 동백이의 아름다운 이야기와 용식이의 사랑에 응원을 보내준 시청자들께 감사하다. 인생 드라마로 남을 수 있는 대본을 써준 임상춘 작가, 차영훈 PD에게 감사하다"며 배우들에게도 감사를 전했다. 작품상에 이어 대상까지 받게 된 '기생충' 팀은 조여정, 이정은, 박소담 등 주역들과 제작사 바른손이앤이 곽신애 대표가 무대로 올랐다. 개인 사정으로 불참한 봉준호 감독이 전한 수상 소감은 곽신애 대표가 대신 읽었다. 봉준호 감독은 "작년 5월 칸에서 시작된 기생충의 긴 여정을 백상예술대상에서 마무리하게 돼 영광이다. 여러 나라의 관객과 뜨거운 1년이었다. 함께 작업한 분들과는 2년 반의 열띤 시간, 개인적으로는 영화를 처음 구상한 2013년부터 7년이라는 긴 세월이었다. 감독으로서 제가 설계한 장면을 책임지기 위해 오랜 시간 많이 노력했다"고 전했다. 이어 "제 창작 과정을 지원해주고 보호해준 모든 분에게 감사하다. 존경과 감사를 보내고 싶다. '기생충'을 함께 했던 스태프들과 배우들. 이제는 저마다 새로운 작품에서 활동 중이다. 저 또한 새로운 시나리오를 쓰고 있다"며 "비록 지금은 무관중 시상식을 하고 있지만 조만간 우리가 극장에서 다시 만날 날이 오겠지요. 영화는 계속될 것입니다"라고 마무리했다. 연극 '그을린 사랑'의 신유청 연출가는 연극부문 대상격인 백상 연극상을 받았다. 그는 "심장이 요동친다. 작은 아픈 경험도 쌓이고 소중한 만남이 있어 가능했다. 바다에 떠 있는 섬들이 외롭고 고독해 보이지만 그 바닥 깊숙한 곳은 하나의 땅으로 연결되어 있다. 주변을 돌아봤을 때 도움을 주는 사람들이 있었다"며 함께한 이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생애 한 번만 받을 수 있는 신인 연기상의 영예는 TV 부문 안효섭·김다미, 영화 부문 박명훈·강말금이 안았다. '낭만닥터 김사부2'의 안효섭은 "감사하다. 제가 이 자리에 설 수 있는 건 제가 잘해서가 아니라 많은 스태프, 작가, 감독, 동료분들이 믿고 이끌어주셔서 가능했다"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분들, 가족, 친구들 사랑하고 감사하다. 또 '낭만닥터 김사부2'를 있게 해준 SBS, 시청자께도 감사하다"고 전했다. 끝으로 "밤낮으로 고생하시는 의료진께 존경과 감사를 표하고 싶다. 최선을 다해서 연기하겠다"고 덧붙였다. "대단한 후보분들 사이에 있었던 것도 영광인데 상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전한 '이태원 클라쓰'의 김다미는 "작품을 하면서 많이 고민했고 부담감도 있었는데 재밌게 연기할 수 있도록 해주신 감독님 감사하다. '이태원 클라쓰'를 통해 좋은 배우, 사람을 많이 만났다"고 말했다. 소속사 식구 및 스태프에게도 고마움을 돌린 그는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마무리했다. '기생충'의 박명훈은 "마흔여섯에 신인상을 받았다"라며 "영화 찍을 때 연기에만 집중할 수 있게 도와준 봉준호 감독 이하 전 배우, 스태프께 감사하다"고 감격스러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본 관객이 저희 아버지다. 투병 중이셨는데 봉준호 감독, 영화 관계자의 배려로 먼저 보셨다. 너무 좋아하셨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끝으로 "전 세계에서 '기생충'을 사랑해주신 관객분들께 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말한 박명훈은 "Respect!(리스펙)"을 힘차게 외치며 소감을 마쳤다. '찬실이는 복도 많지'의 강말금은 김초희 감독과 함께한 배우들, 스태프에게 고마움을 표하며 "이 어려운 상황에서 극장을 찾아주신 관객 한 분 한 분께 감사 인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저도 마흔세 살 중고 신인이다. 십몇년 간 얻어 살았는데 그간 도와주신 모든 분 감사하다"고 전했다. 가족을 향한 애정을 표하며 기쁨을 드러내기도 했다. 영화 부문 신인 감독상은 '82년생 김지영' 김도영 감독이 받았다. 그는 "예상을 전혀 못 했다"면서 "'82년생 김지영'은 배우분들께 빚을 지고 있다. 김미경 선배님, 처음부터 끝까지 날 믿어준 공유, 무엇보다 맑은 얼굴로 김유미를 담아준 정유미에게 감사하다. 무엇보다 우리 영화를 응원하고 지지해준 이 땅의 김지영들에게 고맙다는 말 하고 싶다"고 밝혔다. 주연 배우 못지않게 대중에게 존재감을 각인시킨 남·여 조연상 시상도 이어졌다. TV 부문은 '동백꽃 필 무렵'의 오정세와 '사랑의 불시착' 김선영, 영화부문은 '나의 특별한 형제' 이광수와 '벌새' 김새벽이 수상했다. 작품을 함께한 이들과 연기를 향한 애정이 가득했다. 지치지 않는 열정과 유쾌한 에너지로 대중에게 웃음을 선사하는 유재석, 박나래는 TV부문 예능상을 받았다. 유재석은 "'놀면 뭐하니'가 1년여 정도 되어 가고 있다. 초반에 힘든 시기를 겪었는데 지금은 이렇게 많은 분께 즐거움을 드릴 수 있다는 거에 대해서 출연자 입장에서 참 감사하다"고 말하며 김태호 PD를 비롯해 제작진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화려한 의상과 유쾌한 세리머니로 무대에 오른 박나래는 "저와 후보에 올랐던 여자 예능인 여러분 존경하고 감사하다. '나 혼자 산다' 식구들 고맙고 스태프, 출연자 감사하다. 프로그램하면서 행복했다. 많은 분이 제가 '투 머치'하다고 얘기해주는데 저 투 머치 맞다. 옷도 술도, 좋은 점은 열정도 사랑도 투 머치하다"며 "넘치는 사랑과 열정을 여러분과 나누고 싶다. 여러분 건강하세요"라며 소감을 마무리했다. '틱톡 인기상'은 '사랑의 불시착'에서 '현실 연인' 케미로 큰 사랑을 받은 현빈과 손예진이 받았다. 두 사람은 투표와 함께 열띤 응원을 보내준 전 세계 시청자, 팬들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교양 작품상을 받은 '자이언트 펭TV'의 펭수는 "뽀로로 선배도 못 받은 상 제가 받게 되어 감사드린다. 다 제 덕, 펭클럽 덕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교양있는 펭귄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남극에 있는 제 가족과 펭귄 친구들에게 한 마디 남기겠다"며 펭귄 울음소리를 내 웃음을 더했다. '동백꽃 필 무렵'의 강하늘, '부부의 세계' 김희애가 TV 부문 남·여 최우수 연기상의 트로피를 받았다. 현빈, 남궁민, 박서준, 주지훈 쟁쟁한 후보들 사이에서 호명된 강하늘은 "훌륭한 선배님들보다 잘한 것도 없는데 상을 받게 됐다. 모든 스태프분들 감사하다. 좋은 연기자 되기 전에 좋은 사람부터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동백씨(공효진) 정말 고맙다"고 덧붙였다. TV 부문 여자 최우수 연기상의 주인공으로 호명된 김희애는 "'부부의 세계' 원작인 '닥터 포스터'를 봤을 때 너무 파격적이고 과감해서 한국에서 과연 가능할까 생각했다. 시청자 여러분의 눈높이를 저희가 미처 못 따라간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호응해주셔서 감사했다. 대본에 정답이 다 쓰여 있었다. 지문에 너무나 성실하게 적어주셔서 연기를 편안하게 할 수 있었다. 주현 작가님 감사드린다. 최고의 연기를 할 수 있게 해주신 스태프분들이 없었다면 끝까지 가는 연기를 못 보여줬을 것 같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또 "국민 욕받이 이태오 씨(박해준). 같이 후보에 올랐으면 좋았을 것"이라며 '부부의 세계' 배우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영화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의 이병헌은 "레드카펫이나 시상식에서 팬들의 환호성이나 응원이 에너지, 기운이 되곤 했다. 오늘은 그런 날이 참 그리워진다. 함께한다는 것의 중요성과 소중함을 느끼는 날"이라며 무관중 시상식에 아쉬움을 전했다. 이어 '남산의 부장들' 배우들과의 특별했던 호흡을 자랑한 그는 "편안한 마음으로 촬영할 수 있게 도움을 주는 아들 준우, 그리고 준우 엄마 이민정 씨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생일'로 영화부문 여자 최우수 연기상을 받은 전도연은 "축하해주러 온 자리인데 이렇게 제가 축하받을 줄 몰랐다. 함께 후보에 오른 모든 배우분들 같이 받는 상이라고 알아주셨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제일 큰 감사는 관객분들인 것 같다. 극장에서 다시 건강하게 뵙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TV·영화·연극을 아우르는 종합예술시상식 제56회 백상예술대상은 JTBC·JTBC2·JTBC4에서생방송됐으며 신동엽, 배수지, 박보검이 3년 연속으로 사회를 맡았다. -다음은 제56회 2020 백상예술대상 수상자(작) ▲ TV 남∙여신인연기상 : 안효섭(낭만닥터 김사부2), 김다미(이태원 클라쓰) ▲ 영화 남∙여신인연기상 : 박명훈(기생충), 강말금(찬실이는 복도 많지) ▲ 영화 신인감독상 : 김도영(82년생 김지영) ▲ TV 예술상 : 장연옥(대탈출3) ▲ 영화 예술상 : 김서희(남산의 부장들) ▲ 바자 아이콘상 : 서지혜 ▲ TV 극본상 : 임상춘(동백꽃 필 무렵) ▲ 영화 시나리오상 : 이상근(엑시트) ▲ 젊은 연극상 : 0set 프로젝트(사랑 및 우정에서의 차별금지 및 권리구제에 관한 법률) ▲ TV 남∙여조연상 : 오정세(동백꽃 필 무렵), 김선영(사랑의 불시착) ▲ 영화 남∙여조연상 : 이광수(나의 특별한 형제), 김새벽(벌새) ▲ TV 남∙여예능상 : 유재석(놀면 뭐하니), 박나래(나 혼자 산다) ▲ TV 작품상 :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예능), EBS '자이언트펭TV'(교양), SBS '스토브리그'(드라마) ▲ 틱톡 인기상 : 현빈, 손예진 ▲ TV 연출상 : 모완일(부부의 세계) ▲ 영화 감독상 : 김보라(벌새) ▲ 연극 남∙여최우수연기상 : 백석광(와이프), 김정(로테르담) ▲ TV 남∙여최우수연기상 : 강하늘(동백꽃 필 무렵), 김희애(부부의 세계) ▲ 영화 남∙여최우수연기상 : 이병헌(남산의 부장들), 전도연(생일) ▲ 백상 연극상 : 신유청(그을린 사랑) ▲ 영화 작품상 : 기생충 ▲ 영화 대상 : 봉준호(기생충) ▲ TV 대상 : 동백꽃 필 무렵 2020.06.05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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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만 MBC 복귀' 송승헌, 서지혜와 로코♥ '저녁 같이 드실래요'[종합]

송승헌이 '저녁 같이 드실래요'를 통해 7년 만에 MBC에 복귀한다. 2008년 '에덴의 동쪽'으로 MBC 연기대상에서 김영민과 함께 공동 대상을 수상했던 터. '대상 배우'의 품격을 보여주며 서지혜와 손잡고 안방극장에 유쾌한 힐링 로맨스를 펼친다. 25일 오후 MBC 새 월화극 '저녁 같이 드실래요' 제작발표회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고재현 감독과 배우 송승헌·서지혜·이지훈·손나은이 참석했다. '저녁 같이 드실래요'는 이별의 상처와 홀로(Alone) 문화로 인해 사랑 감정이 퇴화된 두 남녀가 저녁 식사를 함께하며 썸 타듯 서로의 매력에 빠지게 되는 맛있는 한 끼 로맨스 드라마다. 고재현 감독은 "첫사랑의 상처를 가진 남녀가 저녁이라는 매개체로 만나 상처를 회복하고 새로운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설렘 가득한 작품이다. 예쁘게 봐달라"고 운을 뗐다. 원작과 드라마의 차이점에 대해 "원작은 굉장히 잔잔하고 서정적이다. 드라마는 그런 잔잔한 서정성을 바탕으로 좀 더 유쾌하고 재밌게 만들었다. 같이 웃고, 같이 울 수 있는 공감 드라마를 만들고자 집중했다. 따뜻하고 재밌는 드라마"라고 설명했다. 극 중 송승헌은 카리스마 넘치는 음식 심리 전문 정신과 의사 김해경 역을, 서지혜는 통통 튀는 '병맛' 콘텐츠 기획자 우도희 역을 맡았다. 두 사람은 이 작품으로 처음 만났다. 서지혜는 파트너로 송승헌이라는 얘길 처음 들었을 때 어떤 생각이 들었냐고 묻자 "선배님은 데뷔 전부터 대스타였다. 그런데 데뷔 이후 단 한 번도 만난 적이 없었다. 그래서 얼마나 잘생겼나 궁금했다. 만나기 전에 팬심이 있었다. 만나게 되어 기쁘다"고 답했다. 대본 리딩 때가 첫 만남이었다. "잘생겼다"고 영혼 없이 발언해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송승헌은 "이렇게 사랑스럽고 통통 튀는 모습을 가지고 있는데 왜 이런 연기를 그간 안 했나 싶었다. 감독님의 선택이 너무 좋았다고 생각한다. 만족하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캐릭터 싱크로율은 90%라고 밝혔다. 송승헌은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하는 행동과 대외적인 모습이 좀 많이 다르다. 많이 바뀌긴 했지만 그런 면이 있다. 해경에게도 그런 면이 있다.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과 아닌 사람의 맺고 끊는 것들이 정확하다. 또 허당 면모도 있다. 한 90% 정도 닮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서지혜는 "도희를 통해 평상시 모습을 많이 보여주는 것 같다. 친구들이 너의 독특한 모습을 사람들이 알았으면 좋겠다고 한 적이 있는데 도희 역을 통해 많이 묻어나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많이 닮은 것 같다"고 수줍게 고백했다. 고재현 PD도 이에 공감을 표했다. "서지혜와 작업 전에 여러 영상도 보고 그랬다. 이런 모습이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원픽'이었다. 내 판단이 틀리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그냥 도희 그 자체다"라고 칭찬했다. 송승헌, 손나은, 이지훈에 대해선 "이지훈 배우는 보이스 자체가 매력적이다. 쉽지 않은 캐릭터인데 표현하기 위해 너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정말 성실한 배우다. 손나은은 너무 예쁜데 외모뿐 아니라 작품에 참여하는 자세가 진지하다. 열의가 대단하다. 정말 배우 손나은으로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송승헌은 곁에 함께하는 것 자체가 힘이 된다. 무게 중심도 잘 잡아준다. 또 이번 작품으로 내면의 아픔, 순수한 감정을 잘 보여준다. 기대해달라"고 예고했다. 7년 만에 MBC로 복귀한 송승헌. "데뷔를 MBC 시트콤 '남자 셋 여자 셋'으로 했기에 과거 'MBC의 아들'로 불렸다. MBC 작품을 할 때는 좀 편한 게 있다. 오랜만에 돌아오게 되어 기쁘다. MBC 작품을 하면 많은 사랑을 받았기에 이번에도 많은 사랑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감히 욕심 내고 있다"고 전했다. 시청률 공약이 새로 생겼다. 이지훈과 손나은이 라디오에 출연해 송승헌의 '10년이 지나도'를 챌린지로 부르겠다고 공약을 내걸었다. 이 얘기를 전해들은 송승헌은 크게 당황했다. "그거 라이브가 안 된다. 기계가 있어야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 노래를 다시금 들을 수 있을까. '저녁 같이 드실래요'는 오늘(25일) 오후 9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5.2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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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같이 드실래요' 서지혜 "송승헌과 첫만남, 얼마나 잘생겼나 궁금"

'저녁 같이 드실래요' 서지혜가 송승헌과 만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25일 오후 MBC 새 월화극 '저녁 같이 드실래요' 제작발표회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고재현 감독과 배우 송승헌·서지혜·이지훈·손나은이 참석했다. '저녁 같이 드실래요'는 이별의 상처와 홀로(Alone) 문화로 인해 사랑 감정이 퇴화된 두 남녀가 저녁 식사를 함께하며 썸 타듯 서로의 매력에 빠지게 되는 맛있는 한 끼 로맨스 드라마다. 누구나 겪어봤을 법한 현실 연애 스토리뿐만 아니라, 유쾌 발랄한 매력으로 송승헌과 서지혜의 로맨틱 코미디 케미스트리에 시선이 집중된다. 극 중 송승헌은 카리스마 넘치는 음식 심리 전문 정신과 의사 김해경 역을, 서지혜는 통통 튀는 '병맛' 콘텐츠 기획자 우도희 역을 맡는다. 서지혜는 파트너로 송승헌이라는 얘길 들었을 때 어떤 생각이 들었냐고 묻자 "선배님은 데뷔 전부터 대스타였다. 그런데 데뷔 이후 단 한 번도 만난 적이 없었다. 그래서 얼마나 잘생겼나 궁금했다. 만나기 전에 팬심이 있었다. 만나게 되어 기쁘다"고 답했다. 대본 리딩 때가 첫 만남이었다. "잘생겼다"고 영혼 없이 답해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송승헌은 "이렇게 사랑스럽고 통통 튀는 모습을 가지고 있는데 왜 이런 연기를 그간 안 했나 싶었다. 감독님의 선택이 너무 좋았다고 생각한다. 만족하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저녁 같이 드실래요'는 오늘(25일) 오후 9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5.25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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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태환, MBC '저녁 같이 드실래요?' 출연…서지혜와 호흡

배우 안태환이 MBC 새 월화극 '저녁 같이 드실래요?'에 출연한다. 5월 첫 방송될 '저녁 같이 드실래요?'는 이별의 상처와 홀로(Alone) 문화로 인해 사랑 감정이 퇴화된 두 남녀가 '저녁 식사'를 매개로 감정을 회복하며 사랑을 찾아가는 유쾌한 로맨스극. 극 중 안태환은 웹 동영상 채널 회사인 '2N BOX'의 기획 팀원이자 조연출 김정환 역을 맡아 서지혜(우도희)와 호흡을 맞춘다. 완벽주의 성향을 가진 안태환(김정환)은 상사인 서지혜의 전반적인 업무를 어시스트 하는 계획적이고 진취적인 인물로 등장한다. 업무 진행에서 그릴 서지혜와의 티키타카와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연출되는 코믹함을 함께 담아낼 예정이다. 안태환은 소속사 써브라임 아티스트 에이전시를 통해 "'저녁 같이 드실래요?'에 출연하게 돼 기쁘다. 함께하는 선배님들과의 순간 순간이 모두 뜻 깊은 시간으로 기억되고 있다. 김정환 캐릭터 자체로도 그렇지만, 극중 2N BOX 직원들과의 관계나 소통을 통해 또 다른 재미있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 2017년부터 다수의 광고와 10여편에 가까운 단편, 독립영화에 출연하며 기본기를 다져온 안태환은 이번 드라마를 통해 첫 브라운관 데뷔를 앞두고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써브라임 아티스트 에이전시 2020.03.17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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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신소율 "분량 적어도 작품 좋으면 보람차요"

신소율은 솔직했다. 생각도 많았다. 연극영화과에 들어가 뭣모르고 보조출연으로 연예계에 발을 디뎠다.'여주인공의 친구'의 이미지가 강해진 신소율은 이미지 변신도 꾀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니 이게 자신의 매력이라는걸 깨달았고, 분량이 아닌 작품이 우선이라는 것을 깨우쳤다. 그렇게 신소율은 성숙을 거듭했다.그리고 KBS 2TV '흑기사'에서 또 '여주인공(신세경)의 친구' 김영미 역을 맡았다. 그러나 이번엔 달랐다. 늘 밝고 활발한 캐릭터가 아닌 사연이 있는 복합적인 캐릭터였다. 신세경의 아버지의 죽음을 목격한 이였다. 어떻게 연기해야할 지 난감했지만, 그동안 견디고 버텨온 연기 경력으로 김영미를 소화했다. 자신이 할 수 있는 영역에서 최선을 다했고, 할 수 있는 능력치를 최대로 올렸다."원래 나를 좋아해줬던 분들에게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흘러가는 대로 있다가 좋은 기회가 있을 때 변신을 하려고 해요." - 좋은 성적으로 '흑기사'가 종영했다. 힘을 보탠 것 같나."시청률에 일조했다고 믿고 싶다. 워낙 로맨스에 강한 김래원 선배님, 김인영 작가님과 작업했던 세경이도 있고, 드라마에서 잘 보였던 서지혜 언니와 장미희 선생님가 있었다. 거기에 내가 편승했다는 게 기쁘다. 약간의 부족함을 일부 메웠다고 위안하고 있다.(웃음)"- 얄미운 캐릭터였다."어려운 것 모르고 자란 캐릭터인 줄 알았다. 그런데 알고보니 친구에 대한 미안함과 애정을 품고 있었던 캐릭터였다. 겉으로 봤을 땐 철없어 보이지만 많은 감정을 내포하는 인물이라고 생각했다."- 김병옥이 신세경 아버지를 죽인 걸 목격했지만 침묵했다. 친구도 연인도 속인 캐릭터였다."초반엔 몰랐다. 목격자라는 걸 중간에 알게 됐다. 작가님이 처음에 '해라에 대한 미안한 마음이 있을 것'이라고 언지를 주긴했다. 이런 큰 미안함일 줄은 몰랐다. 목격자라는 걸 알게 되는 순간 연기가 어려웠다."- 어떻게 표현하려고 했나."대본 받았을 때 어떻게 표현해야 고민을 했다. 캐릭터가 나빠 보이더라도 캐릭터를 이해하기 쉽게 표현하는 게 맞는 것 같아서 '남자 하나 때문에 그랬던 걸로 하자'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더 극중 박성훈에게 집착했던 것 같다."- 연기에 만족하나."만족은 좀 어렵지만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이 기회로 캐릭터에 다양성을 부여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 그동안 전형적인 캐릭터를 많이 맡았다. 대부분 밝고 철없고 잘 사는집 외동딸이었다. 아픔을 가진 걸 1차원적으로 표현하는 캐릭터들이었는데 여기에 비밀이 플러스 된 케이스다. 많은 걸 배운 드라마 였다."- 실제로도 질투가 많은 편인가."좋아하는 사람에겐 있는 편이다. 어릴 때는 쿨한 척 하려고 했다. 쿨한 여자가 멋있는 여자인 줄 알았다. 그런데 점점 감정을 속이고 '척'하는 게 싫어지더라. 이제는 질투도 표현하고 싶은대로 한다."- 박성훈과의 호흡은 어땠나."처음엔 얌전한 분인 줄 알았다. 박성훈이 맡았던 박본도 차가운 캐릭터이지 않나. 그런데 밝고 개구장이 같은 부분이 있더라. '질투의 화신'에 나온 그 분인 줄 몰랐다. '이렇게 변신이 가능하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나중엔 편해졌다. 현장에서 분위기도 좋았다."- '흑기사'에서는 선배들과 작업을 했다."황정민 선배님과 김병옥 선생님과 많이 호흡을 맞췄다. 황정민 선배님이랑 할 땐 정말 이모 같았다. 김병옥 선생님은 극 중 미움을 많이 받았지만 실제로 유쾌한 분이시다. 미국드라마 얘기하고, 사회 얘기도 하면서 재밌게 촬영했다."- 서지혜와 친하다고 들었다."평소에 한 달에 한 두 번은 보는 사이다. 같은 드라마 찍는다고 해서 '자주 보겠다' 했는데 평소보다 더 못 만났다.(웃음) 둘이 마주치는 신이 거의 없었다. 그래서 현장에서 간혹 마주치면 그렇게 반갑더라."- 신세경과도 작품을 한 적 있다."'뿌리깊은 나무'에서 같이 촬영을 했었다. '흑기사'에서 신세경 친구였는데 정작 친구를 못 만났다.(웃음) 또래 여자배우들과 많이 신이 겹치지 않아서 아쉽다." - 쉬지않고 다음 작품 '키스 먼저 할까요?'에 출연한다."'안 쉬고 소처럼 일하자'가 목표이다. 배유미 작가님 작품을 꼭 하고 싶었고, 감우성 선배님의 컴백작이기도 했다. 드라마 덕후라 참여하고 싶은 욕망이 컸다. 1회부터 안 나오고 뒤에서 서포트 하는 감초역이다. 감독님이 '주요배역은 아니야'라며 섭외 요청을 했는데 '감우성이 나오는데 뭐가 중요해'라며 바로 한다고 했다.(웃음)"- 분량 욕심이 적은 것 같다."1~2년 전 만해도 분량을 생각했는데 이젠 시대가 변한 것 같다. 큰 역할을 맡았어도 작품이 별로면 보람이 없다. 반면 분량이 적어도 좋은 작품에 참여하면 뿌듯하다."- 어느덧 서른을 넘겼다. 연기가 성장한 것 같나."작품 끝나고 당장은 모르겠지만 1년 후에 다시 보면 반성하게 된다. '어렸네. 열심히 했네'라고 자체평한 뒤에 노트북을 덮는다. '흑기사'도 1년 뒤에 보고 노트북을 안 닫으면 좋겠다."- 연기가 변했다고 느끼나."나이도 있고 관리를 해야겠다는 느낌도 있다. 예전에 했던 연기를 보니 성숙한 느낌이 조금이라도 든다. '뭘 해야지 발전할까' 욕심 내는 것보다 계속 부딪히고 배우고 인생경험 쌓으면서 그것을 연기에 접목 시키는 게 좋은 것 같다."- 데뷔한지 10년이 훌쩍 넘었다."데뷔는 20살 때 했다. 그땐 신소율이 아니었다. 그냥 연영과 학생이었다. 기획사도 없었다. 보조 출연부터 시작해 열심히 해서 여기까지 왔다. 슬럼프라고 생각한 시기는 있지만 조금 지나서 돌이켜 보면 '뭐가 힘들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좋게 생각하려고 한다."- 긍정적인 편이다."긍정적이려고 노력한다.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안하는 편이다. 사실은 일에 대한 열망이 있다보니 모든 걸 조심스러워 한다. 그런데 그냥 행동을 똑바로 하면 조심하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라고 요즘 들어 생각하고 있다."- 신소율에게 인생작은."가장 이름을 널리 알린 건 영화 '나의 PS 파트너'와 드라마 '응답하라 1997'이 아닐까. 그때 연기를 보면 정말오글오글하다. 지금 하라면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너무 또 달랐다. 마음 편하게 현장을 즐길 수 있었던 작품은 웹드라마 '도도하라'부터였다. 화면에 어떻게 나올지 고민 안 하고 재밌게 찍었다. 상대 배우가 걸스데이 유라였는데, 내가 아무리 예쁘고 어려도 유라를 이길 수 없어서 정말 편하게 찍었다."- 가장 케미가 좋았던 상대 배우는."모든 배우들 포함해서 유라랑 케미가 가장 좋았다. 자매애가 있었다. 호흡도 정말 잘 맞았다. 요즘에 유라가 '라디오 로맨스'에 나오는데 중간에 피드백하면 부담스러울까봐 뒤에서 지켜보고 있다. 끝나고 연락하려고 한다.(웃음)"이미현 기자 lee.mihyun@joins.com사진=박찬우 기자 [인터뷰①] 신소율 "분량 적어도 작품 좋으면 보람차요" [인터뷰②] 신소율 "조심스럽지만 '미투' 진심으로 응원" 2018.03.01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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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기사' 종영…신소율 "김래원·신세경·서지혜와 함께한 시간 행복"

배우 신소율은 ‘흑기사’에서 통통 튀는 성격의 청담동 편집샵 대표로 화려한 모습은 물론, 과거 중요한 사건의 진실을 밝힐 수 있는 핵심 인물로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비밀과 진실 사이에서 갈등하는 등 상반된 ‘영미’의 모습을 마지막까지 완벽히 소화해 눈길을 끌고 있다.단 1회만을 앞둔 KBS2 수목드라마 ‘흑기사’(연출 한상우/극본 김인영/제작 n.CH엔터테인먼트)가 과연 어떤 전개로 마무리될지 시청자들의 많은 궁금증을 더하고 있는 가운데, 사건의 키를 쥐고 있는 배우 신소율이 마지막까지 하드캐리 하며 극의 긴장감과 활력을 더했다. 극 중 초반에는 화려하고 통통 튀는 매력의 청담동 패션 편집샵 대표이자, 한 남자만 바라보는 순애보 같은 매력의 ‘영미’를 열연하며 극에 재미를 더했고, 중, 후반부터는 과거 사건의 진실을 유일하게 목격한 인물로 사건의 핵심 키로서 긴장감을 더하는 등 극에 활력을 불어넣어 시청자들의 기대감과 집중력을 높였다. 러블리 배우 신소율은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지난해 첫 도전한 연극까지 호평 속 성황리에 마쳐 연기 스펙트럼을 넓혔을 뿐만 아니라, 맡은 캐릭터마다 완벽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다채로운 모습을 선사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렇듯 다양한 활동과 매력을 가진 배우 신소율이 이번 ‘흑기사’ 작품을 통해 포텐을 터뜨리며 ‘영미’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해 매력을 극대화 시키고,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극의 활력과 긴장감을 더하는 등 작품에 없어서는 안 될 배우라는 호평과 함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배우 신소율은 작품 종영을 앞두고 “좋은 작품에 참여하게 되어 너무 감사하고 좋았다. 또한, 만난 작품이 ‘흑기사’라 더욱 행복했습니다!”라며 ‘흑기사’에 대한 진한 애정은 물론, “감독님, 작가님을 비롯해 현장에서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함께 고생하신 모든 스태프 분들, 김래원 선배님과 오랜만에 다시 만난 신세경씨, 평소 친하게 지내는 서지혜씨를 비롯해 훌륭하신 배우 선후배님들과 함께 작업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며 종영 소감을 전했다. 또한, “이번 작품을 위해 데뷔 이후 처음으로 머리도 길러보고 외적으로나 내적으로 성숙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컸다. 새로운 도전에 있어 어느 정도 만족스러운 결과에 뿌듯하지만, 늘 그렇듯이 작품이 끝나고 나니 아쉬움이 많이 크다.”며 종영에 대한 아쉬움도 더했다. 한편, ‘영미’가 과거 사건의 진실을 밝힐 것인지 궁금증을 더하며 마지막까지 눈을 뗄 수 없는 KBS2 수목드라마 ‘흑기사’는 오늘 밤 10시에 방송된다.이미현 기자 2018.02.08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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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기대상]한석규, 5년만에 대상 재탈환[종합]

배우 한석규가 5년만에 SBS 연기대상 대상을 받았다.한석규는 3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프리즘타워에서 열린 2016 SBS 연기대상에서 영예의 대상 트로피를 가져갔다.이날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촬영으로 늦게 시상식장에 도착한 한석규는 10대 스타상에 이어 대상까지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2011년 '뿌리깊은 나무' 이후 5년만에 대상 재탈환.최우수상은 8명에게 돌아갔다. 장근석·김해숙은 장편 부문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장근석은 "서른살이 되며 고민이 많아졌다. 가치관이 맞았는지 의문이 들었다. 그런 고민을 많이 해오던 때 '대박'을 만났다. 왜 연기를 하는지에 대한 이유를 깨달았다"고 말했다. 김해숙은 "새해 첫 날부터 좋은 상을 받아 올해 좋은 일이 많을 거 같다. '그래 그런거야' 팀을 대표해 받는 상이라고 생각하겠다"고 밝혔다.남궁민·조정석·공효진은 로맨틱코미디 부문을 받았다. 남궁민은 "민아는 가수인데 연기를 잘 하는 모습을 보곤 놀랐다. 또한 연기를 하며 돋보이고 싶은 마음이 아직도 있다. 오히려 유승호를 보며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조정석은 "상의 경중이 없지만 무거운 상을 받았다. 이 자리에 없지만 호흡을 맞춘 공효진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김래원·이민호·박신혜는 장르&판타지 부문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민호는 "촬영하느라 연말 분위기를 못 냈는데 이렇게 느낄 수 있었다. 20대를 SBS에서 많은 드라마로 시청자들과 만나 즐겁고 행복했다. 열심히 촬영 중인 전지현 선배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신혜는 "무더운 여름 많은 스태프들이 현장에서 고생했다. 이 영광을 함께 하고 싶다. 모든 사람들과 영광을 나누겠다"고 소감을 전했다.김래원과 공효진은 개인 사정으로 시상식에 불참했다.강하늘·오연서는 판타지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유연석·유승호·서현진은 장르 부문 우수상을, 특히 유연석과 서현진 베스트 커플상에 이은 동반 수상으로 눈길을 끌었다. 강민혁과 민아는 로맨틱코미디 부문 우수상으로 아이돌이지만 배우로서의 가치를 확인받았다. 여진구·김지영은 장편 부문 우수상을 가져갔다.고경표('질투의 화신')·혜리('딴따라')·김민석('닥터스')·양진성('내 사위의 여자')·김민재('낭만닥터 김사부')·문지인('닥터스')·곽시양('끝에서 두 번째 사랑')·정해인('그래 그런거야')·민아('미녀 공심이')·백현('달의 연인:보보경심 려')까지 10인은 뉴스타상의 영예를 안았다.김성령('미세스 캅2')·남궁민('리멤버')·박신혜('닥터스')·서현진('낭만닥터 김사부')·이민호('푸른 바다의 전설')·이준기('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장근석('대박')·전지현('푸른 바다의 전설')·조정석('질투의 화신')·한석규('낭만닥터 김사부')는 10대 스타상으로 선정됐다.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SBS 연기대상 수상자▲ 대상 = 한석규▲ 장편 최우수상 = 장근석·김해숙▲ 로맨틱코미디 최우수상 = 남궁민·조정석·공효진▲ 장르&판타지 최우수상 = 김래원·이민호·박신혜▲ 장편 우수상 = 여진구·김지영▲ 로맨틱코미디 우수상 = 강민혁·민아▲ 장르 우수상 = 유연석·유승호·서현진▲ 판타지 우수상 = 강하늘·오연서▲ 장편 특별연기상 = 송재림·김소은▲ 로맨틱코미디 특별연기상 = 온주완·서지혜▲ 장르 특별연기상 = 박성웅·전효성▲ 판타지 특별연기상 = 성동일·서현▲ 공로상 = 장용▲ 한류스타상 = 이준기▲ 베스트커플상 = 유연석·서현진 이준기·이지은 전지현·이민호▲ 10대 스타상 = 김성령·남궁민·박신혜·서현진·이민호·이준기·장근석·전지현·조정석·한석규▲ 뉴스타상 = 고경표·곽시양·김민석·김민재·문지인·민아·백현·양진성·정해인·혜리 2017.01.01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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